김태형 감독이 본 노경은-정수빈 복귀 시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6 17: 56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노경은과 정수빈의 복귀 시점에 대해 밝혔다.
현재 두산 퓨처스 팀에서 1군 전력에 도움이 될 즉시 전력으로는 노경은과 정수빈이 각각 투타에서 1순위로 꼽힌다. 노경은은 현재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고 있고, 정수빈 역시 1군에 올라오기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실전 준비를 마친 상태.
이에 김 감독도 6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들의 복귀 시기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조심스럽게 계획을 털어놓았다. 우선 노경은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보고 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두 번 정도 조금 길게 던지게 하고 올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투구 수를 늘린 뒤 등록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 감독은 "노경은은 마무리보다는 중간에서 쓸 것이다. 처음부터 셋업맨으로 쓰지는 않고 편한 상황에 올리려고 한다. 투구 수를 늘리는 것이 롱릴리프로 쓰기 위한 것은 아니다. 퓨처스리그에서 15개 안팎의 투구 수로 밸런스가 감각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수빈의 경우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이 임박했다. 김 감독은 "오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내보내려고 했는데 취소됐다. 1~2경기 정도 뛰는 것을 보고 부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의 생각대로 된다면 정수빈은 빠르면 LG와의 주말 2연전에 맞춰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더스틴 니퍼트는 점차 한계 투구 수를 늘릴 예정이다. 전날 울산 롯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한 니퍼트의 투구에 "자기 공을 던져 괜찮았다"고 평한 김 감독은 "다음 등판에서는 80개를 넘겨 100개 안쪽까지 투구 수를 늘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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