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첫 롯데전 조기강판...3이닝 2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8.06 20: 00

NC 다이노스 언더핸드 이태양이 '거인 킬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태양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4개로 한계투구수에 미치지 못했지만, 앞선 롯데전 활약과는 다르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태양은 앞선 롯데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78로 시즌 6승 가운데 절반을 롯데를 상대로 수확했다.

그렇지만 이날은 달랐다. 롯데 타자들은 이태양의 공을 마음껏 공략했다. 1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황재균을 번트 병살로 처리하며 겨우 숨을 돌렸던 이태양은 2회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고도 하위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3회 이태양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은 걸 시작으로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2사 후에는 짐 아두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고, 최준석에게 펜스 직격 1타점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4회에도 이태양은 흔들렸다. 오승택과 이우민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손아섭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렸다. 5-2, NC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태양 카드로는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한 벤치가 일찌감치 벤치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태양은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말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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