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신인 투수 엄상백(19)이 또 한 번 4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엄상백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0-2로 뒤진 4회말 또 다시 조기 강판되며 시즌 6패 위기에 놓였다.
엄상백은 1회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브렛 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범호에게도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의 위기. 이홍구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 때 2점째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선 오준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윤완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에는 백용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킨 후 박찬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신종길을 헛스윙 삼진, 김호령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말 1사 후엔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홍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오준혁을 사구, 윤완준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백용환을 3구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말엔 박찬호에게 내야안타, 신종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호령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더블 스틸을 허용한 후 필에게 볼넷을 내줬다. kt는 1사 만루 위기에서 엄상백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엄상백은 3회 1사까지 91개의 많은 공을 던지고 강판됐다.
1사 만루서 등판한 조무근은 첫 상대 타자 이범호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홍구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