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선발승에 실패, 7월부터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소사는 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 96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에 앞서 윤지웅과 교체됐고, LG는 1-3으로 한화에 끌려가며 소사는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작부터 평탄치 않았다. 소사는 1회말 강경학에게 안타를 맞고, 김경언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중전안타가 되면서 1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소사는 김태균에게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사는 2회말 2점을 내줬다. 첫 타자 정현석에게 우전안타, 조인성의 번트에 야수선택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몰렸고, 주현상은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됐다. 송주호를 얕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을 피하는 듯했지만, 정근우에게 허무하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강경학의 내야안타까지 나와 0-2가 됐다. 소사는 김경언을 2루 땅볼로 잡고 2회말을 마쳤다.
3회말에는 김태균 정현석 조인성을 삼자범퇴로 잡아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4회말부터 밸런스가 흔들렸고, 2사후 송주호에게 중전안타,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로 몰렸다. 강경학에게 볼넷, 또 만루로 몰렸는데 김경언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겨우 실점을 피했다.
소사는 5회말 정현석에게 2루타, 조인성에게 좌전안타, 그리고 장운호에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주현상에게 볼넷을 범해 불안한 줄타기를 이어갔지만, 송주호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정근우도 패스트볼로 1루 플라이로 돌려세워 5회를 마쳤다.
이후 소사는 6회말 윤지웅과 교체됐다. LG는 6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대전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