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투수 조무근(24)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조무근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엄상백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5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 고영표와 교체됐다.
조무근은 팀이 0-2로 뒤진 4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첫 상대 타자 이범호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이홍구 역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첫 타자 오준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1루 견제를 통해 오준혁을 아웃시켰다. 이후 윤완주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그러나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후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고영표와 교체 되며 피칭을 마쳤다.
kt 관계자는 "공을 던지면서 순간적으로 허리에 힘이 들어가서 근육이 자극을 받았다. 내일 컨디션에 따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는 허리 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