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에릭 테임즈의 홈런 2방을 앞세운 NC가 5연승을 달렸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54승 41패 2무, 5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시즌 100번째 경기에서 패배, 46승 54패로 8위 자리에 머물렀다.
NC는 1회부터 3점을 먼저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출루 뒤 김종호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나성범과 테임즈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조영훈이 2타점 결승 2루타를 쳤다. 이어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져 3-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초 손아섭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황재균이 내야땅볼로 1점을 냈고, 짐 아두치가 안타와 도루로 다시 2루를 밟은 뒤 최준석이 펜스 직격 1타점 단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3회말 2사 1루에서 테임즈가 박세웅을 상대로 시즌 33호 홈런을 날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6회말 1사 3루에서 이종욱의 내야땅볼 때 테임즈가 홈으로 파고들어 포수 강민호의 낙구를 유도, 추가득점을 올렸다. 이때 롯데 이종운 감독이 항의를 하러 나와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어 8회말에는 테임즈의 시즌 34호 솔로포, 대타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우민의 시즌 3호 솔로포로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선발 이태양이 3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 째를 따냈다. 주포 테임즈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