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삼성)이 연속 안타 행진을 '23'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구자욱은 6일 포항 SK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6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이로써 구자욱은 지난달 3일 대구 LG전 이후 23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구자욱은 2회 1사 1,2루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3회와 5회 헛스윙 삼진. 그리고 구자욱은 6회 1사 2루서 SK의 4번째 투수 이재영의 4구째를 때렸으나 3루수 최정의 호수비에 막혀 아웃되고 말았다. 합의 판정 신청을 할 만 했지만 그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1루 덕아웃으로 향했다.

구자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박정배의 3구째를 힘껏 받아쳤으나 좌익수 이명기에게 잡히고 말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