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삼성, SK꺾고 60승 선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06 22: 09

삼성이 SK를 꺾고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4-8로 승리했다. 4일 수원 kt전 이후 3연승.
이승엽은 2년 연속 20승 고지를 밟았고 백상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선발 장원삼은 5이닝 5실점(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으로 흔들렸으나 타자들의 도움을 등에 업고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2013년 4월 18일 포항 경기 이후 SK전 3연패를 마감했다. 반면 SK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3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2일 문학 LG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SK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1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성현이 삼성 선발 장원삼의 3구째를 받아쳐 105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5호째.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박석민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 이흥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백상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 더 추가했다. 그리고 3회 1사 후 박석민의 우전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에 이어 채태인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그리고 백상원의 2타점 2루타로 6-1로 달아났다.
4회 박해민이 좌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나바로가 SK 두 번째 투수 고효준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SK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 무사 만루서 이명기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최정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정의윤의 내야 땅볼에 힘입어 5-10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5회말 공격 때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와 박석민의 내야 땅볼 그리고 이승엽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12-5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7회 최정의 적시타와 이재원의 투런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 최형우는 7회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SK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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