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호투+이대형 5안타' kt, KIA 꺾고 2연패 탈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6 22: 09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마르테의 3안타(1홈런) 4타점, 이대형의 5안타 3득점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2승(66패)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연패로 시즌 50패(47승)째를 떠안았다.
KIA가 먼저 득점했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를 훔쳤다. 이어 1사 2루서 브렛 필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이후 이범호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이홍구가 투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0의 행진이 계속됐다. KIA 선발 투수 에반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kt 타자들을 막았다. kt 엄상백은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선 구원 등판한 조무근이 후속타자들을 깔끔히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번엔 위기를 극복한 kt가 힘을 냈다. 6회초 오정복의 사구와 이대형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후 마르테가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상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장성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7회초 1사 2루서 오정복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이대형의 1루수 왼쪽 번트 안타와 1루수 실책이 겹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마르테가 김광수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단숨에 6-2로 앞섰다. kt는 8회초에도 이대형의 3루타, 마르테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7-2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는 승리에 실패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3⅓이닝 5피안타 5사사구(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KIA 선발 투수 에반도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 불펜 고영표는 3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 3승째를 수확했다.
kt 타선에선 이대형이 5안타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마르테는 투런포 포함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정복도 2안타 1타점과 함께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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