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야수 이대형이 5안타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이대형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형은 지난 2014년 10월 16일 대구 삼성전 이후 다시 한 번 1경기 최다인 5안타를 기록했다. kt는 이대형의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대형은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3회엔 2사 1루서 중전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 경기.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6회초 무사 1루서 좌전안타를 쳤고, 이후 1-2로 뒤진 무사 만루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3-2로 역전한 7회초 1사 2루에선 1루수 왼쪽으로 흐르는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이 때 1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에 안착한 오정복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대형의 기습 번트가 점수로 연결된 셈이다. 그리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선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5안타 경기를 했다.
경기 후 이대형은 먼저 4번째 타석에 대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습 번트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타석에선 적극적으로 휘두른 것이 안타로 연결됐다”면서 “1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해 매우 기쁘다. 주장이란 중책을 맡았지만 달라지지 않고 계속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