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언제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노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07 11: 30

"언제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더 많은 홈런과 안타를 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타격감이 절정에 이르렀다. 이승엽은 6일까지 타율 3할4푼1리(369타수 126안타) 20홈런 70타점 71득점으로 고공 행진 중이다. 그래서 일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등 이승엽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승엽은 6일 포항 SK전에서도 국민타자의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는 등 4타수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1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이승엽은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4회 우전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했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1-5로 앞선 5회 2사 1루서 SK 세 번째 투수 채병룡의 4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1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일 만의 대포 가동.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삼성의 60승 선착을 이끈 이승엽은 "홈런이나 안타가 많이 나오니 좋다. 언제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더 많은 홈런과 안타를 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율 4할8푼3리(29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 이승엽의 포항구장 성적이다. 이에 "포항에서는 집중이 유독 잘 돼 좋은 결과가 따라주는 것 같다. 더욱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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