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포르투 이적설이 떠올랐던 윤일록이 서울에 잔류하게 됐다.
서울은 7일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윤일록의 잔류 소식을 전했다. 서울은 "포르투갈 FC포르투의 윤일록 영입 제안과 관련해 시즌 중 선수의 이적 불가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일록의 포르투 이적설은 지난 3일 해외 언론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는 프랑스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포르투가 윤일록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윤일록에 대해 아시아에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3년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이 전해진 초기에는 구체적인 제안이 없었지만 포르투는 윤일록의 에이전트를 통해 오퍼를 전달했고 서울은 핵심 자원인 윤일록의 시즌 도중 이탈이 전력 공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잔류시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은 최근 고명진을 중동으로 떠나 보낸데 이어 윤일록마저 유럽으로 보내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윤일록에게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단 서울 잔류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노리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