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경기 중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소사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9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소사는 자신이 교체된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덕아웃과 라커룸에서 분을 풀지 못했다고 한다.
양상문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소사가 5회 교체가 결정된 후 말을 듣지 않았다.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라 5회까지 던지게 한 후 교체했는데 팀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며 “문책성 2군행을 지시했다. 구단 내부적인 징계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소사의 자리에는 김광삼이 들어간다”고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전했다. LG는 이날 소사를 엔트리서 제외했으나, 빈 자리를 메우지는 않았다. 오는 8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콜업 선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사는 올 시즌 22경기 133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9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