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틴슨, kt전 7⅓이닝 4실점... 날아간 10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7 21: 00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호투를 펼쳤으나 10승엔 실패했다.
스틴슨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틴슨은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윤석민이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 스틴슨의 승리는 없어졌다.
스틴슨은 1회초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후 이대형(헛스윙 삼진), 앤디 마르테(우익수 뜬공), 김상현(2루 땅볼)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세 타자를 가볍게 막았다.

3회초엔 첫 타자 김종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후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3루서 오정복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이어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3점째를 잃었다. 그러나 마르테, 김상현을 범타 처리했다.
4회엔 장성우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킨 후 박경수에게 볼넷, 김진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종민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심우준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와 6회에는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스틴슨은 7회에도 김진곤, 김종민, 심우준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8회에도 등판한 스틴슨은 첫 타자 오정복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대형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KIA는 여기서 곧바로 스틴슨을 내리고 마운드 윤석민을 올렸다. 구원 등판한 윤석민은 마르테, 김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스틴슨의 자책점도 4점으로 늘었다. 윤석민은 이후 1사 1,2루서도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5-5 동점. 승부는 다시 알 수 없는 향방으로 흘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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