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한화전 6이닝 3실점...7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07 21: 24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퀄리티스타트와 선발승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우규민은 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 9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우규민은 1회말 강경학에게 좌전안타, 김경언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김태균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했고, 정현석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내줘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우규민은 계속된 위기서 조인성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피했다.

LG는 2회초 서상우의 솔로포로 1-2로 한화를 추격했다. 그리고 우규민은 2회말 삼자범퇴로 2회말을 끝냈다. 3회말에는 정근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문선재-오지환-양석환의 릴레이로 3루서 태그아웃시켰다. 이어 강경학과 김경언도 범타 처리해 안정감을 이어갔다. 김경언의 타구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듯했으나 박용택이 이 타구를 점프해서 건져냈다. 
그러자 LG는 4회초 양석환의 3점 홈런으로 4-2로 역전, 우규민은 4회말에도 실점을 피했다. 첫 타자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정현석 조인성 김회성을 잡아내 리드를 지켰다. 5회말에는 장운호에게 볼넷과 도루, 강경학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2사 2, 3루로 다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LG 타선은 6회초 한 점을 더했고, 우규민은 6회말에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햇다. 정현석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김회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로 몰렸지만, 대타 황선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이 마지막 이닝이었다. 우규민은 첫 타자 장운호의 빗맞은 타구가 우전안타, 정근우의 기습번트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자 LG는 투수 교체를 결정, 우규민 대신 진해수를 올렸다. 강경학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진해수는 김경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장운호가 홈을 밟았다. LG는 진해수와 이동현을 교체했고, 이동현은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LG는 7회까지 한화에 5-3으로 리드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
대전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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