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양상문 감독이 4연패서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서 6-5로 10회 연장 혈투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우규민은 1회말 첫 이닝에는 2실점했으나, 2회부타 안정감을 찾았다. 로케이션 넓게 활용하고 특유의 완급조절 능력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LG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29일 사직 롯데전 류제국 이후 8경기만이다. 비록 불펜진이 선발승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자기 몫을 다한 경기였다.

타선에선 양석환과 서상우가 홈런 포함 맹타를 터뜨렸다. 양석환은 4회초 3점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볼넷, 서상우는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10회초 2사우 2루타를 날린 게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유강남도 3타수 2안타로 젊은 타자들의 활약에 동참했다. 박용택과 이진영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10회초 2사 1, 2루에서 적시 2루타로 승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43승 56패 1무가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였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팀이 하나로 뭉쳐서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끈질긴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LG는 8일 잠실 두산전 선발투수로 루카스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대전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