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뉴페이스 서상우(26)가 4안타 100% 출루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상우는 7일 대전 한화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완벽한 타격을 선보였다.
시작부터 강렬했다. 서상우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송은범의 높게 형성된 공을 놓치지 않고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 양석환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6회초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7회초에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리고 10회초 팀의 승리와 직결되는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불펜이 흔들리며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연장에 갔지만, 서상우가 2사후 윤규진을 무너뜨리는 2루타를 쳤다. 이후 LG는 오지환의 적시 2루타로 6-5로 앞서나갔고, 10회말 김회성의 실책성 주루플레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서상우는 “선발로 출장기회가 와서 근성 있게 자신 있게 타석에 임하고자 했다. 특별히 노려서 친 것은 아니고 내 스윙을 하려고 했다. 경기에 나갈 수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 이를 악물고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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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