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26)가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엘베르스베르크에서 개최된 2015-16 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홈팀 엘베르스베르크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홍정호는 팀의 중앙수비수로 선발출전했다. 반면 지동원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타브스를 최전방에 놓고 카이우바이, 에스바인, 바이어, 폴너, 알틴톱 등이 골을 노렸다.

한 수 아래의 엘베르스베르크를 맞아 아우크스부르크는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 7분 선제골은 엘베르스베스크가 터트렸다. 레안드로의 패스를 마에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은 흔들었다.
패색이 짙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8분 보바디야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한숨을 돌렸다. 두 팀은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참았던 화력을 폭발시켰다. 연장 전반 11분 묄더스는 2-1로 앞서가는 추가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4분 베르너가 쐐기골을 넣은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정호는 연장전까지 120분을 모두 뛰며 아우크스부르크의 문전을 든든히 지켰다. 홍정호는 올 시즌에도 중앙 수비수 자리를 지킬 전망. 반면 지동원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