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7)이 개막전 선발출전을 노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노포크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한 이청용이 새로운 팀에서 처음으로 맞는 새 시즌이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이청용은 프리시즈 경기서 꾸준히 출전기회를 얻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이청용은 지난 달 25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원정에서 벌어진 케이프타운컵 슈퍼스포트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까지 넣으며 4-0 완승에 기여했다.

경기 후 앨런 파뷰 감독은 “이청용은 맨 오브 더 매치였다. 우리 선수들이 90분을 모두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전반전에 우리는 아주 빨랐다. 상대 실수를 틈타 폭발했다”며 이청용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꾸준한 출전기회를 얻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노리치 시티와의 개막전에서도 파듀 감독이 이청용을 선발로 쓸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영국 지역언론 '웨스트 모닝뉴스'에 따르면 파듀 감독의 고민은 따로 있다. 주전 골키퍼 줄리안 스페로니는 손가락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웨일즈 출신의 웨인 헤네시와 새롭게 계약한 알렉스 맥카티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 있다. 공격수 마루아네 챠마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뛸 수 없다. 파듀 감독은 요한 카바예 또는 코너 위컴 중 한 명을 선발전에 쓸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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