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9안타 4실점 커쇼, "던지는 내내 좋지 않았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08 12: 3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9안타와 사4구 3개로 4실점(4자책점)했다. 탈삼진은 5개에 그쳤다.
패전은 면했지만 커쇼답지 못했다. 1회 선두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했다. 6월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경기 만에 기록한 시즌 12번째 피홈런이었다. 커쇼는 이 홈런으로 7월 4일 뉴욕 메츠전 5회 이후 이어오던 37이닝 무실점 기록도 멈췄다.
이날 허용한 4실점은 4실점은 6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3자책점)이후 처음, 4자책점은 5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탈삼진 역시 시즌 최소 타이인 5개에 그치면서 시즌 197개로 6년 연속 200탈삼진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커쇼는 경기 후 SPORTSNET LA를 통해 방영 된 인터뷰를 통해 “정말 힘든 경기였다. 던지는 내내 좋지 않았다. 가끔 투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고 나서도 제대로 승부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1회 선두 타자 플랑코에게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는 “경기 초구였는데 홈런을 만들었다. 잘 쳤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 4회 수비 때 타구에 왼발이 맞고 5회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의 투구에 다시 발목근처에 맞은 것에 대해서는 “타구에 맞은 것은 괜찮았다. 투구에 맞을 때는 아팠다. 내일 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커쇼는 이날 강정호와는 3차례 만나 안타 한 개를 허용하고 삼진 2개를 잡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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