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와쿠마에 2루타…타율 .239 유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8 14: 05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와쿠마 히사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으나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팀의 7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와쿠마를 맞아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360타수 86안타)를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2루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2회초 2사에 나와 상대 선발 이와쿠마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에 들어온 스플리터(85마일)를 공략해 외야 좌측으로 뻗어 나가는 2루타를 때렸다. 그리고 바비 윌슨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무사 1, 2루에 타석이 돌아와 타점을 올릴 기회를 맞이했으나 범타에 그쳤다. 볼 하나를 골라낸 추신수는 스플리터(83마일)를 받아 쳤으나 1루 땅볼이 됐고, 선행 주자 조시 해밀턴이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에도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출루는 하지 못했다. 2사 1루에 나온 추신수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 2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그리고 7구째 싱커(86마일)를 쳤지만 느리게 굴러가는 2루 땅볼이 됐다. 이와쿠마와의 승부는 이 타석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 1사 1루에는 카슨 스미스와 만났다. 그러나 헛스윙 삼진에 그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S에서 2구쨰에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들어온 슬라이더 그대로 흘려보낸 것이 뼈아팠고, 1B-2S에서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3-4로 패했다.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볼넷 4실점한 선발 콜 해멀스는 텍사스 이적 후 처음 패전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4연승을 마감하며 54승 54패가 됐다. 반면 시애틀은 51승 59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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