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그라 34점’ 전자랜드, 연습경기서 LG 제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08 16: 59

알파 뱅그라가 31점을 폭발시킨 전자랜드가 LG를 잡았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8일 오후 충청남도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연습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8-83으로 제압했다. 양 팀은 외국선수가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췄다. 프로농구 연고지가 없는 당진에서 개최돼 농구연기를 전파한다는 의미가 컸다.
전자랜드는 박성진, 김지완, 송수인, 알파 뱅그라, 주태수가 먼저 나왔다. 김종규가 국가대표에 차출된 LG는 유병훈, 양우섭, 맷 볼딘, 김영환, 류종현이 뛰었다.

양 팀은 여러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승패보다 조직력 다지기에 주력했다. 특히 올 시즌 처음 선발된 193cm이하 단신 선수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주는 모습이었다.
초반 알파 뱅그라가 많은 득점을 올린 전자랜드는 21-20으로 1쿼터를 앞섰다. LG는 김영환의 3점슛, 기승호의 돌파 등으로 맞섰다. 맷 볼딘은 정확한 3점슛을 무기로 삼았다. LG는 43-3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팽팽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정효근의 레이업슛으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맷 볼딘이 속공에 성공하며 76-67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자 뱅그라가 연속 5득점을 성공시켰다. 정병국의 골밑슛이 터진 전자랜드는 종료 2분을 남기고 80-77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효근은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정효근이 결정적인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안정환이 추격의 3점슛을 꽂았다. 하지만 김지완에게 너무 쉽게 3점슛을 내줘 역전에 실패했다. 알파 뱅그라는 최다 34점을 넣어 수훈을 세웠다. 정효근도 23점을 보탰다. LG는 맷 볼딘이 31점을 올렸다. 양우섭은 15점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알파 뱅그라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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