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임준혁, NC전 5⅔이닝 6실점… 7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8 19: 54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임준혁(31)이 시즌 7승에 실패했다.
임준혁은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 실점을 딛고 안정을 되찾았으나 끝내 6회를 버티지 못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서 강판되며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임준혁은 1회부터 흔들렸다. 1회말 박민우에게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종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 김종호를 아웃시켰다. 1사 2루서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호준을 1-4-3 더블 플레이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지석훈을 3루 땅볼로 솎아냈으나 손시헌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3점째 실점. 이후 김태군을 3루수 땅볼,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임준혁은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5회에도 손시헌, 김태군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박민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말엔 첫 타자 김종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백용환의 2루 도루 저지로 한숨 돌렸다. 그러나 나성범에게 2루타,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 이어 이종욱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했다. 여기서 NC가 대타 조영훈 카드를 꺼내들자 KIA는 임준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준을 올렸다.
NC는 타자를 다시 모창민으로 교체하며 맞불을 놓았다. 김준은 첫 상대 타자 모창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이번엔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한기주는 손시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임준혁의 실점도 6점으로 치솟았다. /krsumin@osen.co.kr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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