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이 잘 싸웠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3차전에서 북한에게 0-2로 패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어지는 일본 대 중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많은 팬들이 응원해줬는데 패해서 아쉽다. 패배를 거울삼아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여자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총평했다.

이번 대회 소득을 묻자 윤 감독은 “3경기를 했지만 어려운 가운데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 스스로 깨우쳤을 것이다. 이금민, 장소담 등 어린 선수들이 경기경험을 통해 크게 발전할 기틀이 됐다”고 평했다.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윤 감독은 “한국여자축구가 부족한 점이 많다. 남은 시간 한발자국씩 발전해서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우한(중국)=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