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롯데전 5⅓이닝 3실점 '8G 연속 무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08 20: 29

한화 우완 안영명의 8번째 8승 도전도 물거품됐다.
안영명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비교적 호투했으나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6월16일 대전 SK전 7승 이후 8경기째 승리 추가 실패.
안영명은 1회 손아섭과 정훈을 각각 헛스윙-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몸쪽 슬라이더가 결정구. 황재균을 3루 땅볼 처리하며 1회를 가볍게 삼자범퇴한 안영명은 2회 선두타자 짐 아두치에게 3루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포수 허도환이 2루 도루로 아두치를 아웃시켰다. 이어 최준석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오승택을 3루 직선타로 잡은 뒤 이우민에게 2루수 글러브 맞고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4-6-3 병살로 이닝 종료.
그러나 4회가 문제였다. 정훈과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아두치에게 좌측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 잡았으나 강민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종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4회에만 4피안타 1볼넷 3실점.
5회에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손아섭을 2루 땅볼, 정훈을 유격수 땅볼, 황재균을 3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 그러나 6회 선두 아두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99개로 스트라이크 61개, 볼 38개. 비교적 선방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조건을 채우고 강판됐다. 안영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87에서 4.88로 소폭 상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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