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3승 완벽투' NC, KIA 완파하며 7연승 행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08 20: 48

NC 다이노스가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와 11안타 9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조화를 앞세워 9-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7연승과 함께 시즌 56승(41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51패(48승)로 5할 승률에 한 걸음 멀어졌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김종호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했다. 2회엔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월 솔로포, 1사 후엔 손시헌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3-0으로 앞섰다.

이후에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NC 선발 투수 해커도, KIA 임준혁도 나란히 3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6회말 1사 후 나성범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테임즈, 이호준이 연속 볼넷을 얻으며 1사 만루. 이종욱이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아웃됐지만 대타 모창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NC는 계속된 2사 만루서 손시헌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났다. 그 후 2사 1,3루서 김태군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단숨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8회말 2사 1,2루 기회에서 김성욱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1,3루서도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9-0. KIA는 9회초 2사 2,3루서 오준혁의 2루 땅볼과 백용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C 선발 투수 해커는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KIA 선발 임준혁은 5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NC 타선에선 손시헌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rsumin@osen.co.kr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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