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이런 분위기 이어가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8.08 21: 56

에이스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SK의 김용희 감독이 앞으로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7로 뒤지고 있던 6회 7점을 내는 응집력을 발휘한 끝에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SK(48승47패2무)는 승률 5할과 5위를 지켰다.
SK는 선발로 나선 에이스 김광현이 고전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11개)를 맞으며 5이닝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초반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그러나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후반기 첫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성현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것을 비롯, 이재원 브라운 최정 박정권 김강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이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이 초반에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역전할 수 있었다.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막아줬고 타자들은 적시타는 물론 홈런까지 효과적으로 터뜨렸다”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팀은 9일 선발투수로 채병룡(SK)과 저마노(kt)를 각각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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