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김경언, "데뷔 첫 10홈런, 기분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08 22: 44

한화 김경언(33)이 데뷔 첫 10호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 작렬했다.
김경언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6-4 대역전승을 견인했다. 안타 2개가 모두 승부처에서 터져 나온 한 방이었다.
무득점으로 봉쇄당하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4-4 동점이 된 8회말 2사 1루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대역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경언은 "최근에 타격감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타격할 때 ,중심에 잘 맞히고, 내 스윙을 가져가자고 생각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주자가 있을 때 최대한 집중한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늘 그렇듯 모범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날로 김경언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50타점까지 돌파했다. 그는 첫 10홈런 소감에 대해서도 "뭐, 다른 것 없다. 기분 좋다"라는 특유의 쿨한 대답을 내놓으며 환하게 웃었다. /waw@osen.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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