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7)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양현종은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지난 7일 광주 kt전에서 승리하며 3연패의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8일 마산 NC전에서 2-9로 완패하며 다시 주춤한 모습. 연패를 피하기 위해선 에이스의 호투가 필요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리그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선 구원 등판해 ⅓이닝을 소화했고 4일 목동 넥센전에선 5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무려 4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팀 분위기나 개인의 반등을 위해서 호투가 필요하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NC는 현재 7연승을 달리며 8월 전승을 기록 중인 상황. 분명 이전에 맞붙었던 NC와는 다른 모습이다. 승리를 위해선 팀 타선의 도움도 필요하다.
NC는 이재학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9경기서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이다. 선발 등판한 14경기에선 4승 4패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 7월 4경기 평균자책점이 9.00으로 안 좋았지만 4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KIA전에선 1경기(4월 8일 광주)에 등판했는데,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KIA는 원정경기 싹쓸이를 피하기 위해 에이스의 부활이 절실하다. 반면 NC는 팀의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인 8연승을 위해 이재학의 2경기 연속 호투가 필요하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