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 스완지, 첼시와 혈전 끝 2-2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8.09 03: 23

기성용이 부상으로 교체된 스완지가 첼시와 개막전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 시티와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2016 EPL 1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장군멍군을 통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41분 허벅지 부상을 당해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스완지는 전반 14분 존조 셸비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패스를 고미스가 완전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 위력적인 장면이었다. 또 스완지는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첼시도 코스타와 마티치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스완지를 위협했다. 문전 돌파 뿐만 아니라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성용은 첼시 공격 때 감각적인 킥 뿐만 아니라 태클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먼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수비 안정을 꾀했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은 첼시는 아크 왼쪽 모서리서 오스카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23분 1-0으로 앞섰다. 오스카의 득점은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그대로 스완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스완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아예우가 골을 터트렸다. 몬테로의 돌파 이후 고미스가 헤딩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첼시 골키퍼 쿠르투아가 이를 막아냈지만 아예우가 문전에서 2차례 슈팅으로 득점, 전반 29분 1-1을 만들었다.
첼시는 행운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아냈다. 동점골을 내준 후 이어진 공격서 왼쪽 돌파를 시도하던 윌리안의 슈팅이 페르난데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스완지의 골문을 통과했다. 전반 30분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결정되며 첼시는 2-1로 앞섰다.
스완지는 후반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첼시는 티보 쿠르투아가 무리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고 페널티킥도 허용했다. 후반 10분 스완지는 바페팀비 고미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2를 만들었다.
치열한 반전을 노린 첼시는 경기를 원할하게 풀어가지 못했다. 득점이 필요한 첼시는 후반 막판 새로 합류한 라다멜 팔카오까지 내보내며 추가골을 노렸다.
한명이 적은 첼시지만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스완지는 공격보다는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패하지 않기 위한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결국 스완지와 첼시는 더이상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개막전을 무승부로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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