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선발 복귀’ 채병룡, 팀 연승 이끌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8.09 05: 11

돌아 돌아 다시 선발이다. SK 마운드의 마당쇠인 채병룡(33)이 다시 선발 복귀전을 갖는다. 구멍 난 팀 선발 로테이션에 단비를 내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kt와의 경기에 채병룡을 예고했다. SK는 8일 인천 kt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세든은 올 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78이라는 최악의 성적만 남긴 채 2군으로 내려갔다. 당분간은 채병룡이 세든의 몫을 대신해야 한다.
채병룡은 올 시즌 21경기(선발 5경기)에 나가 4승3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 중이다. 겉으로 들어나는 성적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묵묵히 마운드에 올라 헌신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트래비스 밴와트 등 선발 로테이션의 부상자가 있을 때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5경기에서는 2승3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모두 불펜으로 나와 9⅓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57로 부진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은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42로 좋았다. 이틀 휴식 후 등판이라 투구수가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3~4이닝을 먼저 소화하는 투수로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에 맞서는 kt는 저스틴 저마노(33)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입단한 저마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고 있다. 첫 2경기에서는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4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으나 예전 기록이라 지금 상황에서 큰 의미는 없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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