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 풋볼 명장 캐롤 만나 한 수 배워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09 03: 4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북미풋볼리그(NFL) 명장인 시애틀 시혹스 피트 캐롤 감독을 만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고 댈러스 모닝뉴스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전했다. 선수들을 어떻게 다룰지도 대화 내용에 포함 돼 있던 것으로 보도 돼 흥미를 끈다. 배니스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서는 신인이고 추신수와도 감정적인 충돌을 일으킨 적이 있다.
보도에 의하면 배니스터 감독은 다른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를 앞두고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있는 시혹스 훈련캠프를 찾았다. 현재 프로 풋볼 팀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배니스터 감독은 시혹스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참관한 뒤 피트 캐롤 감독과 시혹스 코칭스태프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대화 주제 중에는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어떻게 투지를 심어주고 다이어트와 영양관리를 할 것인가 하는 것도 들어 있었다.
배니스터 감독은 “대화를 통해 내가 21세기 선수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확신 같은 것이 들었다. 선수들은 감독이 관심을 갖고 있는지 원하고 선수들이 더 나아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캐롤 감독과 투지나 근성이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타고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캐롤 감독은 그것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 정말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배니스터 감독은 “챔피언이 되고 싶으면 이전에 챔피언이 되었던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캐롤 감독은 USC(남캘리포니아 대학) 감독시절 대학 풋볼 전국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고 시혹스에 부임해서도 2013 시즌 슈퍼보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는 슈퍼보울에 진출했지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에 패했다.
캐롤 감독은 시혹스 부임 후 뛰어난 쿼터백을 중심으로 전술을 펼치던 다른 감독들과 달리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학풋볼과 같은 다양한 공격전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시혹스를 강팀의 반열에 올려 놓은 명장이다.
시혹스 쿼터백인 러셀 윌슨은 텍사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인연이  있기도 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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