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장 승부끝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잡았다.
텍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전에서 1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규이닝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텍사스는 연장 11회초에만 대거 8득점을 올려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4회 3점씩 주고받았다. 텍사스가 4회초 무사 1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1사 1,3루에서는 조시 해밀턴이 1타점 적시타를, 2사 만루에서는 크리스 지메네스가 밀어내가 볼넷을 얻어냈다. 반격에 나선 시애틀은 4회말 무사 1,3루에서 헤수스 몬테로가 적시타를, 1사 2,3루에서 마크 트럼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브래드 밀러가 1타점 내야안타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 10회까지 누구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두 팀의 균형은 텍사스가 무너뜨렸다. 연장 11회초 텍사스는 무사 1,3루에서 해밀턴이 결승 적시타를 날렸고, 이후 필더의 홈런 포함 안타 5개를 몰아치면서 8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가 좌완투수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후반기 추신수는 선발투수에 따라 출전을 정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들어가 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