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KIA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중간 계투로 활약한 한기주를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대신 좌완 심동섭을 1군으로 콜업했다.
한기주는 지난 2013년 5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달렸다. 그리고 지난 7월 12일 인천 SK전에 앞서 1060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 감격적인 복귀전을 포함해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1군 엔트리서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한기주는 어느 정도 레벨이 있는 선수다. 재활하고 와서 경기에서 던지면서 아프지 않은 걸 확인했다”면서 “지금 여기서 패전조로 쓸 선수가 아니다. 경기를 계속 나가다보면 보강 훈련을 잘 못하는데, 보강에 중점을 두고 미래를 준비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던 심동섭은 열흘을 채우고 다시 1군 엔트리에 올랐다. KIA 불펜진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 한편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의 활용에 대해선 “오늘도 나가지 못하니 아직 생각 중이다. 투수 코치와 이야기 중이다”라고 답했다. 우선 11일 광주 두산전 선발 투수로는 김병현이 나설 예정이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