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실력으로 더 인정받고 싶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8.09 18: 41

"실력으로 더 인정받고 싶다."
2승 1패와 준우승. 모두가 기대하지 않았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었던 만큼 만족할 성과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경기를 직접 뛰며 우승을 노렸던 선수들은 아쉬움이 남아 있다. 특히 동아시안컵 3경기에 모두 풀타임으로 뛴 이민아는 더욱 그렇다.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민아는 "전반전에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쉽다. 눈물을 보인 동료도 있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북한을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깨닫게 됐다. 다음에는 이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아는 뛰어난 활약을 했다. 기존 대표팀에서 주축이 아니었던 이민아는 동아시안컵에서 주축 선수가 됐다. 게다가 좋은 모습까지 보였다. 폭발적인 침투와 경기 운영, 그리고 귀여운 외모까지 지니고 있어 경기를 지켜본 이들이 이민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실력으로 더 인정받고 싶다"고 밝힌 이민아는 "대표팀이 되서 풀타임을 모두 뛴 건 처음인 것 같다.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아시안컵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전 언니들과 경쟁을 하는 것보다 배울 것을 배우고, 내 장점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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