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가 시즌 5호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했다.
정근우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2-1 역전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한화는 4회까지 린드블럼에게 무득점으로 막혀 있었지만 5회말 조인성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현상의 보내기 번트가 뜨는 바람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흐름이 끊겼지만 정근우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3구 가운데 몰린 131km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