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롯데전 6이닝 1실점 QS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8.09 20: 02

한화 우완 배영수가 모처럼 호투했다. 
배영수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9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27일 대전 KIA전 시즌 3승 이후 74일 만에 승리 도전에 나선 그는 모처럼 선발승 요건을 채웠다. 
배영수는 1회 롯데 1번 손아섭에게 우중간 빠지는 2루타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정훈을 중견수 뜬공,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 짐 아두치를 3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도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종윤의 희생번트에 3루수 주현상이 전진 수비로 1루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 처리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오승택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5-4-3 병살로 연결됐다. 

그러나 3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우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과 정훈을 연속 1루 땅볼로 잡으며 이어진 2사 3루에서 황재균에게 좌측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아두치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종윤에게 우중간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정현석과 2루수 정근우 그리고 포수 조인성으로 이어지는 중계 플레이가 1루 주자 강민호를 홈에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이어 오승택을 우익수 뜬공 잡고 위기를 실점없이 넘겼다. 
5회 역시 호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 이우민에게 3루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손아섭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강경학이 다이빙으로 원바운드 캐치하며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이어 정훈의 타구도 3루수 주현상이 땅볼로 잡고서 5-4-3 병살로 장식했다. 지난 6월19일 마산 NC전 이후 모처럼 배영수가 선발 5이닝을 채운 순간이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1사 후 아두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었지만 뜻밖에도 김성근 감독은 그대로 밀어붙였다. 배영수는 박종윤을 상대로 초구에 2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고, 4-6-3 병살타로 연결되며 최대 고비를 넘겼다. 지난 5월22일 수원 kt전 이후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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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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