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끝내기 안타' 삼성, 넥센꺾고 4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8.09 21: 25

삼성이 넥센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9일 대구 넥센전서 9회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지난 4일 수원 kt전 이후 5연승 질주. 반면 넥센은 이날 패배로 6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병호는 역대 2번째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박해민이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의 3구째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나바로가 3루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돼 2사 1루. 최형우는 밴헤켄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125m 짜리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27호째.

5회까지 침묵을 지키던 넥센은 박병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2-2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유한준이 볼넷을 고른 뒤 박병호가 삼성 선발 차우찬과 볼카운트 3B에서 4구째를 받아쳐 130m 짜리 대형 투런포를 빼앗았다. 시즌 38호째.
삼성은 9회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팀 선발의 호투도 돋보였다. 삼성 차우찬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넥센 밴헤켄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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