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74일 만에 승리를 거둔 투수 배영수를 칭찬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5회 정근우가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배영수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규진-권혁으로 이어지는 불펜 필승조도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오랜만에 기가 살아있는 좋은 피칭을 했다. 배영수가 공격적으로 던진 게 내야의 좋은 수비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배영수는 안타 9개를 맞으며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3개의 병살을 고비에서 유도하며 위기관리능력을 자랑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과 권혁도 기가 살아있는 피칭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긴 것이 팀의 힘이다"는 말로 이날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waw@osen.co.kr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