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던지겠다" 약속 지킨 노경은, 1이닝 무실점 컴백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09 21: 52

마운드에서 위축되지 않고 마음껏 던지겠다고 다짐했던 노경은(31, 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노경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1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지난달 3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투구 폼 수정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가다듬을 시간을 가졌던 노경은은 힘 있는 투구로 1이닝을 잘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출루시키며 시작은 불안했다. 좌전안타를 내준 노경은은 후속타자 윤진호 타석 때 선행주자를 잡아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최경철도 3루 땅볼 유도했다. 그 사이 윤진호가 2루까지 가 상황은 2사 2루가 됐다.

마지막 타자 박지규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날 경기 전 "이상훈 코치님과 함께 노력했다. 경기에서 보여줄 것이다. 부담감을 갖지 않고 코치님 말씀대로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지겠다"던 약속을 지킨 노경은이었다. /nick@osen.co.kr
잠실=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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