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가 시즌 첫 완봉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클루버는 10일(이하 한국시간)오하이오주 클리클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등판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3안타 볼넷 1개 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2번째 완투승과 시즌 7승째(12패)를 기록했다. 시즌 탈삼진은 186개로 탬파베이 레이스 크리스 아처(190개)에 이어 AL 공동 2위에 올랐다.
8회를 마칠 때까지 안타 한 개와 볼 넷 한 개를 내주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클루버는 1사 후 셰인 로빈슨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실점 위기로 몰렸다. 다음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결국 애런 힉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내줬다.

힉스는 4회 1사 후 경기 시작 후 아웃 카운트 10개를 연속으로 잡아냈던 클루버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첫 출루를 기록했다.
클루버는 6회까지 투구수가 61개에 그쳐 노히트 노런도 기대할 만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7회 2사 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조 마우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2-1로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6구째 싱커(95마일)을 던진 것이 안타가 됐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타구였다.
클루버는 이날 매회 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8번째 두 자리수 탈삼진 경기이기도 하다. 완투는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6번째다. 지난 해 완봉승을 한 번 기록해 연속 시즌 완봉승이 기대됐으나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놓쳤다.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8-1 승리로 끝났다. 클리블랜드는 1회 1점, 2회 2점, 3회 4점을 뽑아내면서 클루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클리블랜드 크리스 존슨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마이클 브랜틀리도 3안타를 날렸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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