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치료감호소, 33살 징역 15년 특수강간 사범 도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8.10 08: 28

공주 치료감호소
[OSEN=이슈팀]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특수강간 사범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후 2시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명 치료를 받던 치료감호 사범 33살 김선용 씨가 도주했다.

도주 당시 김 씨는 키 170 센티미터에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하고 있고, 짙은 회색 반팔 셔츠와 환자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특히, 화장실 간다는 이유로 수갑이 풀린 상태였고, 화장실 앞에 기다리던 치료감호소 직원 2명을 따돌리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주치료감호소는 대전 지역 5개 경찰서와 협조해 검거 전담반을 설치했고, 전국 경찰에 공개수배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김 씨의 부모가 거주하는 대전 지역과 여자친구의 거주지로 알려진 대구 북구 일대를 중심으로 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24시간 상황반을 설치해 김 씨가 검거될 때까지 실시간으로 검거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0년 경남 밀양에서 흉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를 받은 뒤 이명 증세 등을 인정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복역해 왔고, 지난 6일부터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과 치료감호소 측은 김 씨를 본 시민은 공주치료감호소나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osenlife@osen.co.kr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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