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 앱스토어를 통해 지난 7월에만 17억 달러(약 1조 98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중국시장의 호황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를 통해 올린 매출이 1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 파이낸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150만개 이상의 앱을 보유하고 있는 앱스토어는 지금까지 330억 달러(약 38조 4450억원)를 개발자들에게 지불했다. 그러나 올해만 이미 80억 달러(9조 3200억원)를 개발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줬다는 점에서 앱스토어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외신들은 일제히 이런 앱스토어의 기록적인 성장세 이유를 중국시장에서 찾았다.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수석부사장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앱스토어 매출은 중국에서의 강한 탄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설문조사 회사 '앱 애니'는 2015년 1분기에 iOS 다운로드 숫자가 중국이 미국을 앞질러 세계 1위 국가로 떠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1분기 이후부터 2015년 1분기까지 1년 동안 중국의 iOS 다운로드가 30% 성장했다는 수치를 내놓았다. 또 이는 애플의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중국 시장 판매량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지난 7월말 실적 발표 이후 하향세를 보였다. 하락 원인 중 하나는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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