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맨유 7번, 자부심 갖고 입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8.10 09: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한 멤피스 데파이(21)가 7번의 전통을 이어간다.
맨유는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토트넘을 1-0으로 꺾었다. EPL 데뷔전을 가진 데파이는 7번 유니폼을 입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첫 골은 데파이와 루니의 합작품이었다. 왕성한 활동량의 데파이가 문전을 휘젓고 내준 공을 루니가 슈팅하려는 찰나 카일 워커가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데파이가 만들고 루니가 마무리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닌 득점이었다.

맨유의 7번은 최고의 선수들만 달았던 전통의 등번호다. ‘레전드’ 에릭 칸토나와 데이빗 베컴이 맨유시절 7번을 달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7번의 전통을 물려받고 맹활약을 펼친바 있다.
데파이는 10일 'ESPN FC'와 인터뷰에서 “물론 (7번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다. 감사한다. 7번을 달게 된 것은 영광이다. 자부심을 갖고 입겠다. 지난 해 PSV에서 7번을 달고 많은 골을 넣었다. 그 번호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며 7번을 단 것에 만족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리그서 22골을 넣은 데파이는 2500만 파운드(약 45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스승 루이스 반 할 감독과 데파이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파이는 “올해 최대한 잘하고 싶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골을 넣고 싶다. 난 공을 잘 빼앗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맨유는 오는 15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데파이의 데뷔골이 터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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