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타석 몸에 맞는 볼...득점 추가(1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8.10 11: 5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두 번이나 상대의 투구에 맞았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 3번째와 4번째 타석에서 연이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 두 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은 5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처음이다.
팀이 3-5로 뒤진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다저스 3번째 투수 좌완 짐 존슨을 상대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였으나 2구째 94마일 직구에 옆구리 부근을 맞았다. 강정호는 다음 타자 대타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간 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1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앞서 세 번째 타석에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앤드류 매커친의 중월 2점 홈런으로 3-5까지 추격한 5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90마일)에 엉덩이 부근을 맞았다. 시즌 14번째 몸에 맞는 볼이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 선발 알게스 우드의 초구 투심패스트볼(88마일)을 잡아당겼으나 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의 백핸드 수비에 걸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루에서 들어섰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너클 커브(80마일)를 친 것이 다시 롤린스 정면으로 갔다.
강정호는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7타수 1안타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하게 됐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