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잘 살려서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준비하겠다."
이종호(23, 전남 드래곤즈)가 첫 대표팀 소집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챙겼다. 최근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이종호는 첫 경기였던 중국전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이종호의 활약 속에 한국은 1승 2무를 기록해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종호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일본과 중국 모두 좋은 팀이다. 자국 리그를 대표해서 참가했는데 열심히 준비했던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종호는 동아시안컵에서의 좋은 기억을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승선해서 국제경기를 하면 자신감과 경험이 생긴다"고 강조한 이종호는 "발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잘 살려서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아시안컵에서의 활약으로 이종호는 향후 소집될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유럽파와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종호는 "유럽파와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다. 뒤처지지 않고 충분히 경쟁할 수 있도록 K리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인천공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