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신인 강정호, 7회 9득점 부채질"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8.10 13: 50

전국에 중계된 경기에서 맹활약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활약상에 ESPN도 열광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0일(이하 한국시간) 7회말 9득점의 발판이 된 강정호의 홈런에 주목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5로 앞서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시즌 9호)를 터뜨렸다.
이를 포함해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3타점에 몸에 맞는 볼 2개를 곁들이며 팀의 13-6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에 근접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300타수 88안타)로 유지됐다.

ESPN은 "신인 강정호가 7회 9득점을 부채질했다"고 언급하며 강정호의 맹활약을 짚고 넘어갔다. 홈런이 전부가 아니었다. 7회말 9득점의 출발점 역시 강정호였다. 1사에 강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시점부터 피츠버그의 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하며 3-5에서 역전에 성공해 12-5까지 달아났던 것. 강정호는 시작은 물론 자신의 3점홈런으로 12점째를 전광판에 직접 새겨 넣었다.
조시 해리슨의 부상 이후부터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한 강정호는 곧 규정타석에도 진입한다. 이제 규정타석에 단 한 타석 모자란 337타석을 소화했고, 앞으로도 계속 선발 출장할 것이 예상되어 강정호는 미국 진출 첫 해 규정타석과 함께 두 자릿수 홈런, 세 자릿수 안타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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