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피해
[OSEN=이슈팀] 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중국을 덥쳤다. 100년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만큼 여기저기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타이완을 휩쓴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중국에 상륙한 뒤 동남부 푸젠 성과 저장 성을 중심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저장 성 원저우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주민 1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고, 특히 원저우 원청 현의 경우 어제 하루 645㎜의 물 폭탄이 쏟아져 100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저장 성에서는 이밖에도 15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 등 경제 손실만 700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태풍이 먼저 상륙한 푸젠 성에서도 2만 채에 가까운 가옥과 주민 천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어 역시 7천억 원에 이르는 손실이 났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사우델로르가 오늘부터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위력이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태풍 영향권에 든 내륙 장시와 안후이 성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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