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입원치료 중이던 병원에서 탈주한 특수강간범 김선용(33)이 탈주 28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선용은 10일 오후 6시 55분경 대전 둔산경찰서에 자수했다. 이에 앞서 김선용은 자수 1시간 쯤 전에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용은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특수강간 사범이다. 9일 오후 2시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명 치료를 받다가 화장실 핑계로 수갑을 풀게 한 뒤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던 치료감호소 직원 2명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도주 당시 김 씨는 키 170 센티미터에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하고 있고, 짙은 회색 반팔 셔츠와 환자복 바지를 입고 있었다.
공주치료감호소는 대전 지역 5개 경찰서와 협조해 검거 전담반을 설치했고, 전국 경찰에 공개수배 조치를 내렸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경남 밀양에서 흉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를 받은 뒤 이명 증세 등을 인정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복역해 왔고, 지난 6일부터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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