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발승을 거둬 기분 좋다".
금민철(넥센)이 45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금민철은 1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지난해 5월 17일 사직 롯데전 이후 450일 만의 승리.
타자들의 공격 지원도 화끈했다. 박병호와 김민성이 대포를 쏘아 올리는 등 장단 17안타를 때려냈다. 넥센은 삼성을 12-3으로 꺾고 6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금민철은 경기 후 "오랜만에 선발승을 거둬 기분 좋다. 팀 연패를 끊어 좋고 강팀을 상대로 승리투수 됐다는 게 기쁘다. 제구도 잘 됐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특히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고 무실점으로 던진 게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선발 투수의 임무를 다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